안녕하세요 최소장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반월당 삼삼구이 초밥집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은 아들하나 딸 하나인데 큰 아이는 아들이고 중3, 작은아이는 딸이고 초6입니다. 이제 슬슬 진학설명회를 시작하고들 있지요... 특히 큰아이가 공부 대신 예능 전공을 하겠다고 해서... 공부만 하면 참 좋을 것을... 예고랑 예능계열 진학 설명회는 좀 빨리 하대요? 그래서 집사람이랑 예술 고등학교 설명회를 다녀오고, 오랜만에 친구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삼삼구이 초밥집에 들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지만 이건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친구 가게지만 계산은 확실히 해야줘. 캐셔에는 항상 엄마가 계시거등요.물론 친구 가게라 서비스가 없진 않았지만, 공짜로 먹은 건 절대 아니에요 ㅎㅎ저는 회보다는 민물 장어구이를 좋아해서 민물장어구이랑 생선초밥+우동 세트(₩11,000) 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도 깔끔하고, 특히 무침회가 정말 예술이에요. 삼삼구이의 초장 맛이 압도적이라, 초장에 듬뿍 찍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친구라 그런지 양도 살짝 많았던 것 같긴 하네요 😄



식사 중간쯤 나오는 매운탕은 정말 최고입니다. 근데...이게 테이블마다 다 나오는건지 서비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맛만 보면 단독 메뉴로 나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맛입니다.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문 한 번 해보세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주 2병각, 술 안 하시는 분들은 공깃밥 2그릇 각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초밥 양도 좀 많은 거 같고, 장어는 분명 더 많이 구워주었군요. 보통 저 접시에 한 줄이 나오는데... 자리가 모잘라 한 줄을 넘어 선거 보면 말이죠... 맥주 2, 소주 1병 총 3병 포함해서 66,000원! 영수증은 안 받았지만, 계산은 친구 어머님께서 직접 하셨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무침 회는 안 즐기던 제가 이날은 거의 혼자 다 먹었을 정도로 맛있었고, 장어는 역시 삼삼구이답게 완벽했습니다. 우리 아들도 “삼삼구이 삼촌이 친구라서 좋겠다~” 할 정도예요. 조만간 날씨가 더 추워지면 오뎅 메뉴도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또 진짜 일본식으로 제대로 나와요. 다음엔 그걸 먹으러 또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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