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도 날씨가 장난 아니네요. 오늘 아침! 와이프가 숙소에서 좀 쉬고 있으라며 어디 예약하러 갔다 온다고 하더라고요. 앗싸~ 저희는 숙소에서 조금 늦게까지 자고 애들도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집사람이 아침을 포장해 왔네요. 숙소앞에 무스비 같은거를 팔던데... 그걸 아침에 사왔네요... 맛은 뭐 걍 쏘쏘~ 오늘 일정은 기요미즈데라입니다. 이곳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찾아보니 오르막이 심한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우버택시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 산넨자카쪽으로 내려오는 걸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버택시는 아무곳에서나 픽업하지 않는군요. 우리 숙소인근에는 우버가 안 서네요. 인근 크로스 호텔로 콜~
이 땡볕에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 보고나니 우버택시를 이용한 것은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택시로 올라 갈 수 있는곳까지 올라가서는 교토 기사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는 내립니다.
너~무 이쁜 날씨입니다. 보기만 하면... 기요미즈 데라는 꼭 오고 싶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뭐 종교적인 의미는 전혀 없고 사진찍으면 가장 이쁘게 나오겠더라고요. 대나무숲 차쿠린이랑 금각사도 물론 사진 잘나오게 생겼지만 지도상 반대편인 기요미즈데라가 ㄷ더 끌려서 저희는 이쪽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오사카성도 멋졌는데 진짜 기요미즈데라는 너무 멋진거 같아요. 울 집 머스마가 발이 아파서 이 멋진 모습을 직접 못봤는데 델꼬 올라 올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멋지네요.
날씨때문에 더욱 사진이 멋지게 나오네요. 아침부터 서둘러 온 보람이 있는거 같아요.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 있고... 아마도 오사카 엑스포 때문인가 서양쪽 관광객도 상당히 많네요.
기요미즈데라를 보고 우린 산넨자카 니넨자카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오전에 집사람이 예약한 식당을 가기 위함도 있고 산넨자카로 쭈~욱 내려오다보면 상점들이 옹기 종기...제가 좋아하는 요시다 포터 매장도 있고, 많은 기념품 상점들이 즐비 해 있고 먹을꺼리도 많았지만 저희는 점심을 맛나게 먹기위해서 암것도 사먹지 않고 도보 20분? 좀 넘게 걸었습니다.
이 곳 요시다 포터 매장에는 제 맘에 드는 스타일은 없군요. 그렇게 20분 가량... 아니 그보다 더 길었던거 같기도 하고... 더 짧았던거 같기도하고...
그렇게 한참을 걸어오니 드디어 식당이 나오는 군요. 집사람이 예약하러 갔을 때 가능한 시간이 11시 반밖에 없어서 저희는 11시 반에 도착하는 스케쥴로 움직였더니 식사가 좀 이른감이 없지않네요. 일찍 도착했는데...그래도 사람이 많네요...
그래도 와이프가 대기를 미리 남겨뒀기 때문에 저희는 별 어려움 없이 입장이 가능했지 안 그랬음 맛보지 못했을 겁니다. 예약 대기는 9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외관부터 정말 일본스러운 현대적 인테리어라고 해야할까? 걍 일본전통 가옥같은데 들어가보면 또 세련되게...한국에 체인점 하나 냈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서울에 하나 있네요? 나중에 설 가면 함 가봐야 겠어요. 가격이 2배가까이 더 비싸긴 하지만... 참! 이곳은 함바가 집입니다.
저 콤비가 함바가를 구워줍니다.삼촌이 촵촵 고기를 올리면 저 이모가 맛나게 구워줍니다. 환상의 콤비에요. 와이프는 역시 플레이팅이 노련합니다. 여긴 생맥주가 없어서 병맥주로 한병씩 시키고... 밥 + 함바가 + 미소 요렇게가 세트입니다. 함바가가 총 3개 나오고 밥은 무한리필. 미소는 추가시 돈내야되고...
함바가 3개를 하나씩 하나씩 먹는 속도에 맞춰서 내주는데... 첫번째는 걍 먹으라고 합니다. 함바가를 밥위에 올려 놓으면 육즙이 밥에 베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무였던거 같던데...무를 간거에 폰즈를 적셔서 찍어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세번째는 밥에 계란을 풀어 적셔먹으라고 하던데... 어떤게 젱 맛있냐 물을 필요없어요. 다 맛나요.
우왕~ 너~무 너~무 맛있네요. 정말 이번 여행에서 베스트 중에 하나로 선정합니다~ 너~무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게 1,800엔이었나? 가성비까지... 만족 만족 대만족!! 인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갔다가... 오후에는 또 친구를 만나기로 했으니...교토가면 히키니쿠토코메 교토 꼭 한 번 가보세요~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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