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동 먹자라인에 보면 도우담725라는 안동갈비 전문점이 있습니다. 지난주 모임이 있었는데 주최자가 안동갈비집인 도우담으로 장소를 공지하길래 내심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음… 한우치곤 가격이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웬걸!!! 7,500원짜리 한우 된장찌개 제육정식을 시키는 겁니다… 너~무 실망했지만 이 또한 맛이 괜찮아서 소개해 봅니다. 참! 단순히 점심 특선 메뉴가 아닌 영업 중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는 메뉴니 참고해 주세요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화성파크드림 앞 골목에 위치한 도담725. 도담725에서 단돈 7,500원에 한우 된장찌개 제육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의 구성은 제육볶음과 한우 된장찌개, 그리고 기본 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빔 그릇까지 제공해 줍니다. 도담725는 한우 전문점으로서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이지만 마찬가지로 재료의 자부심을 가지고 요리를 하신다고합니다. 된장 찌개 역시 고기가 듬쁙 들어가 있어서 식사로는 완벽합니다. 가격에 비해 양도 꽤 넉넉하고 맛도 좋고... 가성비 메뉴가 되겠습니다.
일반 고기의 가격은 기본적인 한우식당 수준인데...식사 메뉴의 가격이 참 착하네요. 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첫번째는 한우 육회를 먹으러 예전에 한 번 왔던터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모임에 참석한 분들은 자주 방문하던 곳인가 봐요. 제육볶음의 고기양도 부족함 없고, 된장찌개의 양 역시 부족함 없는 양이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양이 적거나 재료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도우담725의 한우 된장찌개 제육정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보통 이런 메뉴는 점심 시간에만 특별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당 메뉴와는 달리 도담 725는 하루 종일 한우 된장찌개 제육 정식을 저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아~주 칭찬 할만한 부분입니다. 칭찬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이 인근 학원가 및 아파트 단지의 중,고등 학생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 온다고 하네요.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많고 학교가 많아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상당히 많거등요. 요즘 햄버거도 7천원이 넘는시대라 7,500원에 한끼 든든히 채울 생각으로 많이들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심플하고 깔끔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며, 혼밥하기에도 괜찮은 거 같아요.
옛날 소불고기 전골이랑 한우 얼큰 소찌개도 가격이 저렴한대요? 다음번엔 저 메뉴들도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얇게 썬 쇠고기를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에 재워 지글지글 뜨겁게 제공되는 옛날 불고기와 한우 가득한 얼큰한 소찌개...꼭 한 번 맛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