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성비 장어덮밥을 먹고 난바파크스에서 쇼핑을 하다 하브스 케익먹고 하나타고 먹고 요도바시 카메라 가챠샵으로~

지난해 오사카 여행에서 경험했던 장어덮밥과 무한 야키니쿠에 대한 좋은 추억을 바탕으로, 이번 여행의 둘째 날 또한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셋째 날 교토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상, 오사카에서의 둘째 날은 매우 풍성하고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이 알찬 하루를 한 번에 소개해 드리기에는 내용이 많아 두 파트로 나누어 설명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사카에서의 숙소는 우메다 지역에 위치한 ‘본 콘도미디엄 우메다’였습니다. 둘째 날의 첫 번째 목적지는 장어덮밥이었습니다. 오사카 시내에서도 유명한 장어덮밥 맛집인 '니혼바시 마루에이'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이날 점심시간이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이에 따라 개점 시간에 맞춰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숙소 인근의 히가시우메다 역에서 다니마치선을 탑승하고 미나미모리마치 역에서 사카이스지선으로 환승하여 에비스초 역에 도착하면 바로 니혼바시 마루에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동 중 세븐일레븐에 들렀는데, 슬러시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계가 있어 아이들에게 하나씩 사주었습니다. 이는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느껴질 만큼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오전 11시 개점과 동시에 입장하였습니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대기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 니혼바시 마루에이

 니혼바시 마루에이에서는 촬영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음식은 각자 주문하도록 안내하며, 추가 주문 역시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장어덮밥(우나기동), 텐동, 자루소바를 주문하였으나, 장어덮밥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이번에는 가족 4명 모두 장어덮밥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음식 퀄리티는 지난 포스팅 참고!

https://acejini.com/entry/%ED%98%84%EC%A7%80%EC%9D%B8%EC%9D%B4-%EC%A6%90%EA%B2%A8%EC%B0%BE%EB%8A%94-%EB%82%9C%EB%B0%94%EC%A7%80%EC%97%AD-%EA%B0%80%EC%84%B1%EB%B9%84-%EC%9E%A5%EC%96%B4%EC%9A%94%EB%A6%AC-%EB%8B%88%ED%98%BC%EB%B0%94%EC%8B%9C-%EB%A7%88%EB%A3%A8%EC%97%90%EC%9D%B4

◎ 난바파크스 하브스

식사를 마친 후, 가볍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난바파크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작년 이 곳에서 집사람이랑 싸워가지 시간을 낭비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집사람이 전략을 바꿨나봅니다. 저희들을 하브스 카페에 넣어놓고, 집사람 혼자 쇼핑을 다녀오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지요.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하브스 케이크를 처음 접해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줄 서서 먹는 이유를 아직 명확히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BEAMS’라는 편집샵 저게 문제였습니다. 집사람은 오사카와 교토에서 보이는 BEAMS는 다 간 것 같아요. 하브스에 줄 서서 케이크를 맛보는 것과 집사람의 쇼핑 의도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날의 최종 목적은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이었으나,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

◎ 하나타코

우리는 무사히? 쇼핑을 마친 후 난바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의 교통은 편리한 편이나, 이번 여행에서는 이코카 카드와 주유패스를 준비하지 않아 교통비가 예상보다 많이 지출되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울 집 공주가 만 12세 미만이어서 어른 반값인 소인권을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 아닌가...
우메다역에 도착하여 우메다 공중정원을 방문하기 전, 아이가 가챠샵 방문을 요청하였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규모가 큰 가챠샵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이동하던 중, '하나타코'가 있네요? 그럼 가야죠.

오사카에서 '하나타코'의 타코야키는 우리나라 붕어빵 처럼 보이면 먹어줘야하지요. 다행히 대기 줄도 길지 않아 바로 고고씽~ 타코야키와 함께 시원한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식사와 디저트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요도바시 카메라 가챠샵

울 공주가 지난 해 왔던 가챠샵을 또 가야 한다네요. 그런데... 작년보다 규모가 좀 더 커진것 같은데요? 저기서 얼마를 날렸는지... 아~ 마약과도 같군요. 그나저나 이날 최종 목적은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일몰을 보는 건데... 과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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