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동, 침산동 급있는 급냉삼은 복돼지

고기 안 좋아하는 우리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고깃집입니다. 침산동 인근 칠성동에 급있는 급냉삼 맛집으로 유명한 복돼지 식당인데요... 고기 맛도 맛이지만 같이 출연하는 반찬들 역시 맛이 아~주 뛰어나답니다. 증말 증말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식당 중 한 곳입니다. 강력추천드립니다. 

원래 대구 삼성라이온즈 야구장 시민운동장은 지금 대구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이름을 바꾸고 야구의 동네였던 곳이 이제는 축구의 동네. 대구FC 전용 구장으로 변신을 성공했지요... 바로 그 앞에 위치한 복돼지 식당입니다. 주 메뉴는 삼겹살과 특수부위, 그리고 급냉삼. 집사람이 급냉삼을 좋아하고 저 최소장은 고기라면 다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방문할때 마다 급냉삼을 주문합니다. 특수부위는 안먹어 봤는데 생삼겹살도 맛이 꽤 괜찮아요~ 이 날도 저희는 급 냉삼을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인 대패삼겹살이 아닙니다. 두깨가 정말 옛날 냉동 삼겹살의 두께에요. 도톰하죠. 대박집 같이 대패 삼겹살은 식감이란 걸 느낄수가 없는데... 여기 급냉삼의 식감은... 아~주 훌륭합니다. 맛있어요. 그리고 같이 나오는 콩나물과, 김치 그리고... 고사리. 솔직히! 저희 와이프는 저 고사리때문에 이곳에 오는 이유가 반이에요. 당연히 중국산이겠죠? 고사리를 급냉삼과 함께 먹는다?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정말 정말 강추입니다. 한 번씩 사장님께 죄송할 정도로 저희 가족은 저 고사리를 너무 너무 많이 먹어요.

기본찬 역시 거창하진 않지만 안 사장님께서 상당히 솜씨가 있으셔요. 겉절이는 물론이거니와 저 파김치... 만약 저 파김치를 안 사장님께서 직접 조리하신게 아니라 기성품을 구매해 내 놓는 것이라면 저는 무척 실망할 것 같아요. 저 파김치도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모든 반찬이 무한 리필 가능하지만 바로 저 파김치는 무한리필이 되지 않습니다. 추가 주문은 비용을 지불해야해요. 너무 너무 맛있어. 다~ 맛있어~

와이프가 집게로 고기 굽다가 집게로 고기 먹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먹기위해서는 집게 신공이 필요합니다... 와~ 진짜 급냉삼은 무조건 이 집! 복돼지 식당으로 하입시다~ 사장님 또 가께요~